제2의 에이즈라고 불리는 라임병, 이 질병은 국내에서는 1992년 처음 발견 되었습니다. 또한 2016년 이후 매해 30~40건씩 발견되고 있고, 환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. 처음 증상은 경미 할 수 있지만,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무서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.
라임병이란
라임병은 보렐리아 부르그도르페리(Borrelia burgdorferi)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으로, 감염이된 검은 다리 진드기에 물려 사람에게 전염됩니다. 검은 다리 진드기는 작고 일반적으로 물릴 때 통증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물린 사실을 깨닫지 못합니다. 이 진드기는 인체의 어느 부위에나 붙을 수 있지만 사타구니, 겨드랑이, 두피와 같이 눈에 잘 띄지 않는 부위에서 자주 발견된다고 합니다. 진드기에 물리기 된다면 위에 사진처럼 홍반을 띄게 되는데, 가운데는 붉고 주위로 옅은 원 모양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. 이 질병은 경미하게 시작될 수 있지만,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.
라임병 초기 증상
일반적으로는 진드기에 물린 후 3~30일 이내에 나타나는 초기 증후에는 발열, 오한, 두통, 피로감, 근육 및 관절 통증, 목 부 음 같은 현상들이 오게 됩니다. 가장 초기에 뚜렷한 게 나오는 증상은 피부 발진인데, 유주성 홍반으로 물린 부위 주위에 빨간색 원이 나타나는 "과녁" 모양으로 나타나게 됩니다. 이런 증상이 있으신 후 치료 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몇 주에서 몇 달 후에 더 심각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. 해당 증상들로는 심한 두통, 목 뻣뻣함, 추가적인 발진, 관절통이 심한 관절염, 심장의 두근거림, 신경 통증, 단기 기억 문제와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게 될 수 있습니다.
라임병 예방방법
국내는 5~10월 사이에는 야외 활동이 가장 활성화되기 시작합니다.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는 않았지만, 위드 코로나로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요즘 가장 조심해야 할 때입니다. 또한 캠핑이나 백패킹 같은 산에서 즐기는 취미활동을 할 때에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. 아래는 라임병을 예방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입니다.
- 진드기 서식처 피하기 및 퇴치제 사용 : 라임병의 가장 큰 매개체는 진드기로, 풀이 많고 잎이 우거진 나무 등에서 많이 발견되게 됩니다. 일단 캠핑이나 백패킹을 할 경우에는 풀과 잎이 많은 곳들은 피해야 합니다. 또한 지속적으로 피부를 보호해 주어야 하는데, 최소 20% DEET 가 포함된 퇴치제를 사용하여야 합니다. 국내의 경우 6세 미만은 10%, 12세 이상부터는 20% DEET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. 피카리딘 또는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을 함유한 제품들을 사용하면 진드기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.
- 의류 관리 : 진드기가 있을 수 있는 지역에서는 발견하기 더 쉽게 밝은 옷을 입어야 합니다. 또한 긴소매가 긴 티셔츠를 입고, 긴 바지는 양말 안에 넣어 입으면 진드기가 피부에 닿는 것 을 방지 해 줄 수 있습니다. 또한 진드기가 붙어 있는 걸 발견하게 된다면, 핀셋을 이용해 최대한 살살 잡고 당겨 줘야 합니다.
- 애완동물 보호방법 : 애완동물의 경우 사람과는 다르게 옷을 착용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쉽게 진디기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. 때문에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국소 치료제, 진드기 목걸이 등 과 같은 제품을 사용해 진드기를 예방하여야 합니다.
라임병으로 인한 합병증
위에서 이야기했듯이 라임병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초기 감염 후 몇 주, 몇 달, 또는 몇 년 후에 발생할 수 있는데, 아래는 잠재적인 몇 가지 합병증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.
- 치료 후 라임병 증후군(PTLDS) : 보균자가 라임병을 치료받은 후에도 계속해서 증상을 경험하는 상태입니다. 이 증상에는 피로, 근육통 및 관절통, 인지 문제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. PTLDS의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, 감염 시 발생한 조직 및 면역 체계의 잔존 손상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
- 신경 관련 합병증 : 라임병은 안면 마비(얼굴 한쪽 또는 양쪽의 근긴장 소실 또는 처짐), 뇌수막염, 뇌 및 척수의 염증, 근육 손상과 같은 신경학적 이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이 질병들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, 방치하면 손상이 영구적으로 남게 될 수도 있습니다.
- 심장 문제 : 드문 경우지만 라임병은 심장 두근거림, 가슴 통증, 숨 가쁨, 실신 또는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는 라임 심장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 이것은 라임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심장 조직에 들어갈 때 발생합니다. 이것은 심장의 상부와 하부 사이의 정상적인 신호를 방해하여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- 인지 문제 : 일부 라임병 환자는 기억력, 집중력 및 기타 인지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증상들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고 합니다.
이처럼 라임병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장 중요한 질병입니다. 또한 애초에 안 걸리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. 우리 생활 속에서 사소하지만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진드기를 예방할 수 있고, 더 나아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.
마지막으로 전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가 되어가고 있는 시점, 밀렸던 해외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 부쩍 많아지고 있습니다. 이 질병은 미국, 캐나다, 중국, 일본 등 전 세계 각 지에 퍼져 있는 질병으로, 해외여행 시 야외 활동을 하시게 되시면 더욱 진드기 예방에 힘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. 즐거운 여행이 우울한 여행이 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.
'건강에 관한 모든것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소변 상태에 따른 나의 건강체크, 의심이 가능한 질병들 (0) | 2023.06.12 |
---|---|
무좀 여름철 쉽게 걸리는 질병,증상과 예방법 (0) | 2023.06.12 |
여름철 주의사항, 결막염 초기증상과 예방법 (0) | 2023.06.11 |
당뇨병 초기 증상 및 예방방법 (0) | 2023.06.09 |
대상포진 초기 증상 및 예방방법 (0) | 2023.06.07 |